이야기꾸러미
속시원하게 울고싶은 날은 영화 '내 머릿속의 지우개'
잇츠블로그
2016. 6. 2. 14:50
내 머릿속 지우개 보신분 계신가요?
정우성, 손예진 주연의 로맨스죠
비주얼은 판타지구요!!!.......
내 머릿속 지우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랍니다.
원래 로맨스는 오글거려서 별로 안좋아하는데
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볼 때마다
눈물 콧물 쏙쏙 빼면서 보게 되더라구요
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,
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여자 주인공 '수진'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젊은 환자로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죠
그 곁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 주인공 '철수'가 있구요..
내 머릿속의 지우개에서 나오는 알츠하이머는 뇌가 퇴행하는 병으로
쉽게 치매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
가까운 기억부터 잃어가죠 일주일 전 일부터 시작해서 언어, 판단부터
일상적인 기능까지 상실되는 무서운 병이예요.
내 머릿속의 지우개에서도 '수진'은 가까운 기억,
현재 연인인 '철수'를 잃어버리며
옛 연인인 '영민'과 헷갈리기 시작해요..
나중에 '수진'은 일상적인 생활, 음식을 한다던가, 집을 찾기힘들고
생리적 현상을 해결하기 힘들어지기까지 한답니다.
담담하고 절제된 감정으로 그녀를 지켜주는 '철수'의 모습
정말 슬퍼요 엉엉 ㅠㅠ
속 시원하게 울고 싶을때
언제봐도 슬프고 애잔한
'내 머릿속의 지우개' 꼭 한번 보세요